미용전공이론 공중보건학의 역사
1. 고대기
1-1. 그리스 시대
1-2. 로마 시대
2. 중세기
3. 여명기
3-1. 문예부흥 시대
3-2. 산업혁명 시대
4. 확립기
5. 발전기
1. 고대기
1-1. 그리스 시대
고대 그리스 보건의 모체는 고대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팔레스타인, 페르시아, 인도 등이며 고대 이집트에는 배수, 관개의 구거, 매장제도, 수육 검사, 가옥 청결 법, 신체 섭생법 등이 있었으며, 고대 인도에서는 음식, 의복, 기와, 운동, 목욕, 신체의 청결 등에 관한 규정이 있었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시대에는 대부분 주술, 미신, 종교적 요소가 많은 의학이었으며, 함무라비 법전에서는 의사의 지위, 의료제도, 진료 등에 관한 제규정을 작성하였으며 특기할 만한 것으로는 건축, 도로, 급수, 배수 등의 도시계획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역사가인 헤로도투스의 저서 '역사'를 보면 '기원전 1000년경의 이집트인들은 모든 문명국가 중에서 가장 건강한 종족이었으며, 개인 청결이 강조되고 공중위생개념이 뛰어나 공동 하수구나 정화조 또는 치료약제 등을 소유하고 있었다'라고 기록하였다. 이집트인들의 공중보건 개념은 집단 이주생활을 한 헤브르인들이 전수하였으며 기원전 1200년경 모세가 저술한 '레위기'에 잘 나타나 있다. 인류 최초의 보건 법전이라 할 수 있는 레위기에는 악성피부병과 나환자의 조기진단 방법 및 격리를 통한 감염 예방, 산모의 부정을 벗기는 의식, 청결한 개인위생과 성병 예방을 위한 그릇된 성관계를 금하는 규정 등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1-2. 로마 시대
고대 로마에는 312년에 상수도시설이 있었으며, 정기 인구조사, 공중목욕탕의 발달 등 위생공학이 발달하였고 에델이라는 수도, 도로, 목욕탕을 관리하는 공무원이 있었다. 시내에서는 매장이나 소각이 금지되었고 제1대 로마 왕이 만든 율법에 임부의 사망 시 개복수술을 하여 생존 아를 구출하도록 한 것은 제왕절개 수술의 기원이 되었다.
2. 중세기
중세기는 서구문명의 혼란 속에서 오히려 고대 그리스 시대보다 퇴보하여 542년 감염병이 처음으로 유럽에 전파되기 시작한 후 1348년 페스트가 만연되기까지의 시기를 문화적 암흑기라고 한다. 이 시대의 중심사상은 기독교이며 경전의 잘못된 이해와 그리스와 로마인들의 퇴폐적 향락문화에 대한 중세인들의 반발로 인해 발전이 중지되었다. 육체를 경시하고 육체적 금욕을 행동규범으로 삼았으며 타인의 육체를 보는 것을 죄악시하여 목욕을 기피하고 더러운 의복을 입는 등 보건학적 측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메카 순례자들에 의해 콜레라가 만연되었고 귀향하는 경유지에 전파시켜 감염병이 범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되었다. 또한 12세기 십자군의 원정으로 나병과 페스트가 대유행하여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기도 하였다. 이로 인해 1370년 라구사에서는 예방대책으로 페스트의 유행지역에서 온 배와 여행자는 입항을 금지시켰으며 일정한 장소에서 질병이 없어질 때까지 30일에서 나중에는 40일의 격리기간을 두고 입항을 허락하게 되었다. 이것이 검역의 시초가 되었으며, 1383년 마르세이유에서 최초의 검역법이 통과되어 검역소를 설치 운영한 것은 감염병 관리 측면에서 큰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3. 여명기
3-1. 문예부흥 시대
문예부흥 시기의 근대 과학기술의 발달은 공중보건 발전의 필수불가결한 수단으로 작용하여 해부학과 생리학의 기초가 되었고, 질병 발생 현상의 관찰과 이의 분류는 질병의 발생 및 전파양상을 면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게 되었다.
네덜란드의 과학자인 레벤후크는 자신이 연마한 lens로 미소동물인 'animalcula'를 관찰하여 현미경시대를 개척하였으며 이로 인해 기존의 여러 학설이 붕괴되고 새로운 학설이 등장하였다.
3-2. 산업혁명 시대
개인위생에서 공중보건으로 개념이 전환되는 시기로서 노동자들의 빈곤과 작업장 환경, 근로조건 등이 심각한 보건문제로 대두되었다.
독일의 플랑크는 '국민의 건강을 확보하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다'라고 주장하고, 지역 사회적 규모의 의학과 조직관리의 필요성 및 정신보건, 개인위생, 국민보건 등에 관한 내용이 충실하게 기재되어 있는 공중보건학 최초의 저서를 출간하여 공중보건을 체계화 하였다.
1749년 스웨덴은 세계 최초의 국세조사를 실시하였고, 1796년 영국의 의사인 제너는 우두 종두법을 개발하여 보건사에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채트 위크는 열병을 조사하여 'Fever report'를 작성하여 정부에 보고하였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1842년 공중위생감독 및 각종 위생조사를 위한 보건정책 조사위원회가 설치되어 Chadwick를 중심으로 '영국 노동인구의 위생상태에 관한 조사보고서'가 만들어졌다. 이것이 근거가 되어 1848년에 세계 최초의 공중보건법이 제정되었고 이어서 공중보건국과 지방보건국이 설치됨으로써 보건행정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4. 확립기
세균학과 면역학 분야의 발전으로 인해 예방의학적 사상이 시작되어 공중보건학이 제도적으로나 내용적으로 확립되기 시작하였다.
1855년에 영국의 존 스노는 '콜레라에 관한 역학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장기설을 뒤집고 감염병 감염설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독일의 페텐코퍼는 1866년 뮌헨대학에 최초로 위생학 교실을 창설하여 공기와 물, CO₂측정, 환기 등에 관한 연구와 이화학적 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등 환경위생학의 선구자로서 터전을 마련하였다.
로버트 코흐는 파상풍균, 결핵균, 콜레라균을 발견하였고, 현대의학의 창시자인 프랑스의 루이 파스퇴르는 닭 콜레라 백신, 돼지 단독 백신, 광견병 백신을 개발하였다.
1883년 독일의 비스마르크에 의해 세계 최초의 '근로자 질병 보호법'이 제정되어 사회보장제도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고, 19세기 말에는 세균에 의한 질병 발생원인을 실증적 연구결과를 통해 규명함에 따라 공중보건 서비스의 발전이 두드러지게 되었다.
5. 발전기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발전하며 전문적인 분화와 체계적인 종합화를 이루기 시작하였다. 1948년 4월 7일 국제연합의 보건전문기관으로서 세계 보건기구가 발족되었고 우리나라는 1949년 8월 17일에 가입하였으며 가입 국수는 155개국이었다.
- 1960년대 이후로 보건의료에 대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포괄적 보건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지역사회의 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건소 제도의 보급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 1972년 제1차 국제 인간 환경회의는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The only one earth'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직 하나뿐인 지구를 오염으로부터 보호할 것을 다짐하는 인간 환경선언을 하였다.
- 1973년에는 국제환경기구를 설립하였다.
- 1977년 WHO는 'Health for all by the year 2000'이라는 인류 건강 실천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1978년 구소련 알마아타 회의에서 최선의 실천방안으로 일차보건의료를 채택하였다.
- 1992년 6월 환경과 개발에 관한 유엔 환경개발회의를 브라질의 리오에서 180여 개 회원국의 83개국 정상들이 모여 환경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리오 환경선언'을 선포하였고,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한 행동강령인 '의제 21'을 채택하였다.
20세기 후반부터 의학계는 질병의 근원이 특정한 하나의 요인에서가 아니라 복합적인 요인에서 기인된다는 점에 관심을 두고, 감염성이 아닌 비감염성 만성퇴행성 질환의 질병 발생을 이해하기 위해서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인 모든 측면이 고려되어야 함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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