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초 키우기
- 여인초는 처음으로 2년 가까이 죽이지 않고 키우고 있는 식물입니다.
원래 극락조라고 하여 샀는데 극락조랑 생김새가 비슷한 여인초가 극락조의 이름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뭐든 이쁘면 장땡 아니겠어요?
보자마자 너무 이뻐서 반해 여태 키운 식물입니다
새의 깃털 같은 잎이 매력적인 아이입니다
생긴 건 도도하니 키우기 어렵게 생겨서 처음에는 겁을 내었는데 의외로 강인한 아이였습니다
식알못 손에서도 여전히 잘 크고 있습니다
- 이사진은 여인초가 거의 처음에 왔을 때 사진들인데요
가운데 동그랗게 말려있는 심이
점점 펴지면서 큰 잎으로 올라오고 있는 상태였어요
처음부터 입이 펴져서 자라는 게 아니라 저렇게 동그랗게
말려있다가 키가 크면서 점점 잎이 펴지는 모양새입니다.
잎이 펴지면서 찢어지기도 하니
옆에 부딪히는 잎이 없도록 자주 봐줬어요
- 이 사진은 현재의 여인초 입니다.
아까 가운데 말려있던 잎이 어느새 커서 위로 늠름하게 솟아 피었습니다.
제가 물을 쉽게 주는 팁은 이러합니다
평균 2주에 한번 주는데 보통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은
물이 없어서 죽기보다 과습으로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울 여인초는 물이 부족해도 아주 꾸역꾸역 버팁니다
잎이 커서 물이 부족하다고 보내는 신호가 아주 솔직한데요
2주 정도되면 잎의 상태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끝이 바짝 말라서 전체적으로 잎이 말려있으면 물을 줄 때가 된 것입니다
아직 수분 가득하게 잎이 잘 펴져있으면 조금 더 두다가 주셔야 합니다
베란다처럼 통풍이 잘되는 곳이 아닌 이상 실내에서 식물은 물이 항상 부족하듯 지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아래에 작은 잎들은 거의 말라서 잘라주었구요
자갈과 돌을 깔아 수분이 잘 유지 되도록 하고
잎이 무거워서 그런지 옆으로 축축 처지는 놈들이 있어서
식물 고정대? 같은 막대기를 사서 몇개는 감아두었습니다
여인초 포함, 식물 키울때키울 때 특히 실내에서 키울 때
가장 가장 중요한것은 환기와 햇빛입니다
환기와 햇빛이 없으면 어떤 식물도 시들해지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여인초가 있는 공간에는 커튼을 닫지 않고 항상 열어둡니다.
얘네가 웃긴게 잎들이 서로 햇빛 받으려고
창문 쪽으로 너나 나나 다 쏠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식물 고정대를 해준 것도 있습니다 ㅋㅋ
그리고 환기가 제일 제일 중요합니다.
너무 갖혀진 공간에선 건강하게 자라지 않더군요
그냥 가끔씩 환기시키며 평소에는 방문만 잘 열어놓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아요
제 여인초는 안방에 있거든요!
- 지금 현재 새순이 두 개나 자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심같은 것이 쭉쭉 키가 커서
잎이 예쁘게 펴집니다 신기합니다
새순이 두개나 있어서 최근에 영양제를 꽂아두었어요
여인초가 뭔가 새순 틔우느라 힘들 것 같아서 영양제 주었는데 다행히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영양제도 자주 주면 죽는 것 같아서 저는 일 년에 두 번가량 주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노란 영양제 꽂아두는 거 아시죠? 그런 거ㅎ
- 그리고 화분대는 꼭 물이 빠지는 서랍형이 좋은 것 같아요
물도 잘빠져야 식물도 숨을 쉬고 건강한 것 같네요
참 가만 생각하면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는 요소도
심플한 것 같은데 항상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하는 것도 식물이라
긴장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근데 여인초는 생각보다 강한 아이인 것 같아요.
보통 대중적인 이레카야자도 죽이고 드라코도 죽였는데
제일 까다롭게 생긴 여인초가 아주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뻐 죽겠어요 울 여인초에게 이름도 지어주었습니다
이름은 불사신이에요
2살 불사신 앞으로도 힘내!!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택청약(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 신청하는 방법 (0) | 2021.01.22 |
---|---|
자취방 구하는 방법 +자취생 꿀팁 (0) | 2021.01.21 |
발뮤다 가습기 리뷰 +필터청소방법 (0) | 2021.01.18 |
다이슨 v7 배터리 교체법 +프리필터교체 (0) | 2021.01.16 |
벽시계 고치는법 +시침고장 (0) | 2021.01.16 |